윤활의 상태

- 완전윤활 또는 후막윤활이라고도 하며, 이것은 가장 이상적인 유막에 의해 마찰면이 완전히 분리되고 베어링 틈새 중에는 수력학적(水力學的)인
유압이 발생해서 하중과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. 이러한 상태는 양호한 설계, 적당한 하중 및 속도 그리고 충분한 급유상태가 되면 항상 유지된다.
이때의 마찰은 윤활유의 점도에만 관계될 뿐 금속의 성질과는 무관하다. 마찰계수는 0.01 ~ 0.005로서 최저이다.

- 불완전윤활 또는 박막윤활이라고도 하며, 이것은 후막윤활 상태에서 하중이 증가하거나 유온이 상승하여 점도가 떨어져 유압만으로는
하중을 지탱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, 이때는 오일의 점도에 의한 유체역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고 유막의 성질, 즉 유성(Oiliness)이 관여하게 된다.
경계윤활은 고하중 저속상태에서 일어나기 쉽고, 특히 시동이나 정지 전후에서 반드시 일어난다, 이때의 마찰계수는 0.1~0.01정도이다.



- 하중이 더욱 증대되어 마찰온도가 높아지면 결국 흡착유막으로서는 하중을 지태할 수 없게 되어 유막은 파괴되고 마침내 금속의 접촉이 일어나
금속접촉 부분에 영착 또는 Seizure현상(녹아붙음)이 일어나게 된다. 이때는 오일의 점도나 유성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소위 극압제라고 불리우는
염소(Cl), 황(S), 인(P) 등의 유기화합물을 첨가함으로써 윤활이 가능해진다. 이런 화합물은 금속면의 돌출부와 화학적으로 반응해서 2차적인
금속화랍물피막, 예를들면 염화철피막(FeCl2), 황화철피막(FeS), 인화철피막(FeP2)을 만든다.
